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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겨울나기

by 린컬록닞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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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은 동물들이 살기에 무척 힘든 계절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멋잇감도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동물들은 추운 겨울에 어떻게 지낼까요?

 

곰이나 뱀, 다람쥐, 너구리 등은 대개 긴 겨울 동안 겨울잠을 자며 보냅니다.

 

겨울 잠을 자는 동물들은 겨우내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고 숨도 천천히 쉬면서 잠을 잡니다.

 

곰이나 뱀 등이 겨울 동안 내내 잠만 자면서도 살 수 있는 까닭은 가을에 열심히 먹이를 먹어서 몸 안에 영양분을 저장해 둔 덕분입니다.

 

하지만 다람쥐나 너구리 등은 겨울 동안 먹을 먹이를 미리 자기 집에 가득 모아 두었다가 배가 고프면 일어나서 먹고 다시 잠을 잡니다.

 

털갈이를 해서 겨울의 추위를 이겨 내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털갈이를 하는 동물들은 대개 계절의 구분이 있는 곳에 사는 동물들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우, 토끼, 개, 고양이 등이 바로 털갈이를 하는 동물들입니다.

 

이 동물들은 추운 겨울이 되면 몸에 털이 더 많이 나거나 원래의 털이 빠지고 굵은 털이 다시 납니다.

 

이때,  새로 난 털이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서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겨울이 되면 두꺼운 옷을 껴입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것과 같지요.

 

철새들은 기온이 알맞고 먹이가 있는 곳을 찾아 옮겨 다니며 긴 겨울을 보냅니다.

 

제비, 뻐꾸기, 꾀꼬리, 뜸부기 같은 새들은 따뜻한 봄이 되면 우리나라에 왔다가 가을이 되면 다시 따뜻한 곳으로 가서 겨울을 보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철새인 제비는 봄에 날아와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며 지내다가 가을이 되어 선선한 바람이 불면 새끼를 데리고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난답니다.

 

그러나 기러기, 독수리, 두루미는 추운 곳에 살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왔다가 봄이 되면 떠납니다.

 

곤충들은 나뭇가지나 나무속, 돌 틈, 땅속 등에서 춥고 긴 겨울을 보냅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그렇게 많던 곤충들이 겨울이 되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호랑나비, 배추흰나비는 번데기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난 뒤, 봄에 나비가 됩니다.

 

메뚜기, 잠자리, 풍뎅이 같은 곤충들은 알이나 애벌레로 겨울을 보내고 나서 늦은 봄이나 여름철이 되면 성충이 되어 활동하지요.

 

또 무당벌레는 성충의 모습 그대로 여러 마리가 모여 겨울을 보냅니다.

 

반면에 추운 겨울을 전혀 준비하지 않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생쥐나 사슴 같은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처럼 먹잇감을 모아 놓거나 겨울잠을 자지 않습니다.

 

이런 동물들은 겨울에도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추운 겨울, 동물들은 이처럼 각각 다른 방법으로 긴 겨울을 보내며 봄을 기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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